전주시, 종합경기장 기본구상 공개..백화점 2배 확장, 지하도로 조성

한훈 입력 2021. 1. 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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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지난 2012년부터 개발 논의만 지속해 온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개발방향이 담긴 기본구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전주시의 기본구상대로 추진되면 백화점 연면적은 현재 롯데백화점의 대략 2배 규모로 확장된다.

전주시는 27일 지난 201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종합경기장 부지재생 기본구상 수립 기본계획 용역'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롯데백화점이 종합경기장 부지로 옮기면서 대략 두 배로 확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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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장, 기본구상 수립 기본계획 공개
백화점 4층에서 7층으로, 지하1층 순환도로
대중교통 환승시스템까지 갖춰 접근성 높여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부지 재생과 전시컨벤션, 호텔 건립 방안 발표 김승수 전주시장 기자회견이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실시된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관련 조감도를 비교하며 답변하고 있다. 2019.04.17.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지난 2012년부터 개발 논의만 지속해 온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개발방향이 담긴 기본구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전주시의 기본구상대로 추진되면 백화점 연면적은 현재 롯데백화점의 대략 2배 규모로 확장된다.

특히 지하 1층에 시내버스가 왕래하는 순환도로와 대중교통 환승시스템까지 갖춰 백화점 이용이 한층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는 27일 지난 201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종합경기장 부지재생 기본구상 수립 기본계획 용역'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12만715㎡)를 정원의 숲과 예술의 숲, 놀이의 숲, 미식의 숲, 마이스 숲 등 5개 테마 공간으로 나눠 개발한다. 이 중 전시컨벤션센터(2만5000㎡)와 호텔(5000㎡), 백화점(2만3000㎡) 등이 들어설 마이스 숲이 집중 조명됐다.

시는 지난 2019년 9월 마이스 숲 건립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시는 백화점을 4층 이내로 짓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용역 결과에는 앞선 발표보다 3층이 늘어난 지상 7층으로 건립규모를 늘렸다.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 전주 종합경기장 주차장 출입구.

대지면적은 기존과 같은 2만3000㎡에 층수를 올려 짓겠다는 구상이다. 연면적은 14만6000㎡에 달했다. 이는 현재 서신동의 롯데백화점 연면적(7만8000㎡)과 비교해 약 두 배 늘어난 면적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이 종합경기장 부지로 옮기면서 대략 두 배로 확장하는 것이다.

공간의 확장과 함께 이용도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하 1층에 백화점과 컨벤션, 호텔 등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를 조성하겠다고 구상했다. 이곳에 대중교통(버스) 환승시스템도 갖춘다. 이곳의 진·출입로를 백화점을 기준으로 좌우로 만들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개발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밟는다. 지난 25일 전북도에 종합경기장 부지재생사업인 전시컨벤션센터·호텔·백화점 건립과 관련, 전북도에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조사'를 의뢰했다.

이 내용은 행정안전부를 거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서 타당성조사 수행여부를 판단한다.
타당성조사가 착수되면 올해 연말 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행안부에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신청하고,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등의 규모, 건립 시기, 운영 방식 등을 최종 확정한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부지 재생 발표 기자회견의 반박 기자회견이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실시된 가운데 전라북도 중소상인 연합회 관계자들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4.17.pmkeul@newsis.com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2년 12월 공모를 통해 육상경기장, 야구장을 기부받고 종합경기장 부지 12만715㎡ 중 6만3000㎡(52%)을 양여하는 협약을 롯데쇼핑과 체결했다.

이 후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 사회의 반대를 수용해 시는 부지재생사업으로 시민의 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롯데쇼핑과의 협상을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임대방식으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백화점의 경우 당초 4층 이내에서 7층으로 늘어났지만,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백화점의 건물 구조상 연면적도 기존 구상보다 크게 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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