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품 브랜드 텐가, 우주용 제품 개발위해 올 여름 로켓 발사
[스포츠경향]
성인용품 브랜드 ‘텐가(TENGA)’가 올 여름 우주로켓 발사를 목표로하는 ‘텐가 로켓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텐가는 지난 26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개발 전문기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스(IST)’와 함께 올 여름 우주로 로켓을 발사한다고 밝혔다.
마츠모토 코이치 텐가 대표와 이나가와 다카히로 IST 대표가 참석한 이날 회견에서 두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슬로건은 ‘사랑과 자유 그리고 텐가, 우주에!’로, 우주라는 공간에서 국적·인종 등 모든 장벽을 넘어 전 세계 모두에게 사랑과 자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텐가에 따르면 올 여름 우주로 발사될 로켓은 3가지 임무를 수행한다. 첫째로 1000명의 마음이 담긴 메모를 담은 용기를 우주로 쏘아 보내고, 둘째로 텐가의 공식 캐릭터인 텐가 로보가 로켓에 탑승해 우주공간에 도달 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두 번째 임무를 수행하면 텐가 로켓은 일본에서 민간 최초로 ‘우주 공간으로의 화물 방출과 회수’를 실시한 로켓이 된다. 마지막으로는 계측용 텐가를 탑재해 향후 우주용 텐가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텐가는 이를 바탕으로 우주에서 사용가능한 자위기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텐가와 프로젝트를 한께 할 IST는 일본의 민간 우주개발 스타트업으로, 앞서 2019년 5월 세 번째 민간 로켓 ‘모모(MOMO)’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 모모는 민간이 단독으로 개발한 로켓 중 세계 최초로 고도 100㎞에 도달에 성공했다. IST는 우주 개발의 다양한 가능성을 넓히고,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적용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참여했다며 협업의 이유를 밝혔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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