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벨기에 수교 120주년, 한국전쟁 참전 70주년 등 다양한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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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27일 올해 한-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맞아 문화·학술·외교·경제 관련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한-벨 수교 120주년 기념의 시작은 벨기에군 한국전쟁 참전 70주년 기념 행사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이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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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27일 올해 한-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맞아 문화·학술·외교·경제 관련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한-벨 수교 120주년 기념의 시작은 벨기에군 한국전쟁 참전 70주년 기념 행사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이날 진행됐다.
대사관 측은 "1951년 1월 최초의 벨기에 자원군이 한국군과 힘을 합쳐 싸우기 위해서 부산에 상륙했으며, 정확히 70년이 지난 올해 주한 벨기에 대사관이 한국전쟁 당시 평화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이들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젊은이들과 함께 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유엔기념공원 헌화에 벨기에 참전용사의 기념 메시지 영상 낭독, 참전 당시의 상황을 담은 기록 사진 상영, 기념사 등으로 진행됐다. 또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전쟁 당시 벨기에 참전용사가 적은 일기를 한국어로 번역해 낭독했다.
대사관은 오는 10월에는 서울 인사동에서 벨기에 페스티벌, 12월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브뤼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 국제 단편영화제와 대구 국제 재즈 페스티벌 등 올해 모두 10여건의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는 "현재 한국과 벨기에 모두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 경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양국 산학협력 분야에 새로운 길이 열렸으며, 양국간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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