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이동 선별검사소' 방역은 물론 주민 안심에도 효과

이호진 2021. 1. 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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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가 운영 중인 이동 선별검사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범위를 확장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주민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동 선별검사소 도입으로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검사를 받고 싶어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검사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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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검사 효과 지녀 지역 확산 정도 판단 자료로도 유용
27일 누적 검사인원 5000명 돌파 전망
파주시 이동형 선별검사소. (사진=파주시 제공)

[파주=뉴시스] 이호진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운영 중인 이동 선별검사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범위를 확장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주민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일과시간에 검사를 받기 어려운 사업장과 교통소외지역, 출퇴근길 직장인들의 검사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1t 트럭을 개조해 양압텐트를 설치한 코로나19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에는 차량 3대 중 검체 채취 차량 1대에만 양압텐트가 설치됐으나, 이후 개선 과정을 거쳐 차량 3대에 모두 양압텐트가 설치돼 의료진 안전과 검사 속도가 개선됐다.

지난 4일 시청 직원 300명에 대한 신속항원 검사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 이동 선별검사소에서 지금까지 검사받은 인원은 26일 기준 4921명에 이른다.

이 중 4429명은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나머지 492명은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확진자는 3명에 불과하다.

누적 검사인원은 4921명이지만 최근 포항시가 1가구 1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한 것처럼 음성 판정자의 가족들의 감염 여부도 추정할 수 있어 검사 인원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검사 효과도 거뒀다.

이달 초까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했던 만큼 이 같은 검사 결과는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파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13일 오후 경기 파주시 월롱면 선유산업단지 내 공원에 설치된 이동형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공단 근로자들이 줄지어 서 있다.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차량을 이용한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제작해 지난 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2021.01.13. asake@newsis.com

금촌동에 식당을 운영하는 한 50대 남성은 “재난알림문자가 울릴 때마다 불안했는데 지역 이곳저곳에서 검사를 해서 대부분 음성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으니 조금 안심이 됐다”며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방문검사를 신청한 산업단지와 지역 사업장, 물류단지, 운수업체 등 다양한 업종에 대한 선제적 검사 결과는 주민들에게 지역사회 확산 정도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운정3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은 “대체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그 쪽에 대해서만 전수검사가 이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동 선별검사소는 여기저기서 수시로 검사가 이뤄지니 확실히 안심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동 선별검사소가 방역과 주민 안심에 큰 효과를 거둠에 따라 추가로 2개 이동 선별검사팀을 구성해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동 선별검사소 도입으로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검사를 받고 싶어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검사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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