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

김준 선임기자 2021. 1. 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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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양재동 기아 사옥. 기아 제공


기아가 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세단보다 이윤이 높은 쏘렌토와 텔루라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 59조1681억원, 영업이익 2조66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1.8%,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2019년에 세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SUV 같은 고수익 차종과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등으로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평균 판매 가격 상승, 재고 안정화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2019년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16조910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조281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7.0% 늘어났다.

판매는 지난해 내수 55만2400대, 해외 205만4432대 등 모두 260만6832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7.6% 감소한 것이다. 내수는 쏘렌토, 카니발, 셀토스, K5 등 고수익 신차종을 중심으로 6.2%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10.7% 감소했다. 4분기 판매는 74만2695대였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영향 장기화와 비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따른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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