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에 5m 파도까지..해경 해양사고 예방활동 강화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8~29일 이틀간 제주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제주 해경이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2020.9.6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28~29일 이틀간 제주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제주 해경이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8일부터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돌풍(최대풍속 초속 20m)이 불고 최대 5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돼 태풍에 준하는 예방활동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해경은 원거리 조업 어선을 안전해역으로 대피시키고, 낚시어선 등은 예비특보 단계부터 출항을 통제할 방침이다.

또 방파제와 해안가 갯바위 등 연안 안전 순찰 활동 역시 강화된다. 이외에도 너울성 파도로 갯바위 낚시객들이 고립될 위험이 높은 만큼 즉시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조윤만 제주해양경찰서장은 "동절기 기상특보가 수시로 바뀌고, 기상악화 시 해양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순찰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낮부터 제주에 초속 7~18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