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 차림 발견 11세 여아' 충북경찰 28일 학대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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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청주에서 11세 여아가 내복 차림으로 밤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발견된 사안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피해 조사에 나선다.

충북경찰청과 해바라기센터는 28일 A양(11)을 대상으로 학대 피해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에는 국선변호사가 동석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의심 등 사안의 중대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A양은 지난 23일 오후 11시쯤 서원구 성화동의 한 편의점 인근을 배회하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A양은 내복 차림이었다.

A양은 경찰에서 "계란을 제대로 삶지 않았다며 집에 있던 아저씨가 얼굴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A양 엄마의 동거남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현재 보호시설에 머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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