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투 감독 "두개골 골절 히메네스, 시즌중 복귀 확신"
[스포츠경향]
두개골 골절 부상을 당한 울버햄턴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시즌 중에 복귀할 전망이다.
누누 산투 울버햄턴 감독이 히메네스의 복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산투 감독은 27일 첼시와의 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히메네스의 근황을 전했다. 히메네스는 지난해 11월30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부상을 당했다. 상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와 공중볼을 다투다 머리끼리 충돌을 했다. 의식을 잃은 히메네스는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후송됐다. 검진 결과, 두개골이 골절됐다는 판정을 받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워낙 큰 부상이라 히메네스가 시즌 안에 돌아올 것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히메네스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산투 감독은 ‘히메네스가 이번 시즌 종료 전에 복귀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렇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그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건 매우 좋은 소식이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들이 놀라고 있다. 뇌진탕 검사 결과 모든 부분에서 크게 개선되고 있다. 그는 정말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투 감독은 이어 “히메네스가 뛰고, 역기를 드는 등 강한 훈련을 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된다. 히메네스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우리 팀의 선수이자 중요한 선수로 돌아올 것이다. 그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절대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산투 감독은 “우리는 인내심을 가지고,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는 전적으로 의료진의 결정을 따를 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황에 맞게 모든 일을 진행할 것이다. 우리는 서두르거나,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메네스는 울버햄턴의 간판 공격수다. 부상 후 두 달 가까이 결장하고 있지만 4골로 팀의 득점 공동 1위다. 그의 부상 이후 울버햄턴의 페이스는 좋지 않다. 리그 9경기에서 1승2무6패에 그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는 2무4패. 시즌 초반 상위권이었던 울버햄턴은 리그 14위로 떨어져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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