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 내달 5일 인사청문회..참고인 '볼턴' 미정

정윤미 기자 2021. 1. 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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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7일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달 5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외통위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 제출 요구의 건,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등 3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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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볼턴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 이용수 할머니 등 증인·참고인 신청
송영길 외통위원장(왼쪽부터),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석기 국민의힘 간사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7일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달 5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외통위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 제출 요구의 건,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등 3건을 처리했다.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증인 및 참고인 출석과 관련해 "현재까지 여야 합의해 위원장에게 제출된 요구서는 없다"며 "다만 추후 제기된 증인·참고인 출석이 필요할 경우 위원장이 간사위원과 합의로 출석을 요구할 수 있도록 위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해 김석기 국민의힘 간사는 "지난번 국정감사 이후 매번 증인·참고인 합의가 되지 않은 만큼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내실 있는 청문이 진행되기 위해서 증인·참고인 합의를 여당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외통위 소속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26일)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정 후보자가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이던 시절 '카운터파트'였던 볼턴 전 보좌관이 청와대 대북정책을 가장 잘 알고 있으리라 판단해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볼턴 전 보좌관을 "21세기 한반도 최대 평화 훼방꾼, 한반도 평화 여정 고비마다 등장해 갈등과 전쟁 위기로 몰고 간 인물"이라고 칭하며 "외교부장관 인사청문회는 국익 훼손의 장이 아니다"라고 참고인 신청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은 최종건 외교부차관, 김도균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이용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수잔 숄티 북한 인권 운동가, 대북 전단 관련 보수단체, 스텔라데이지호 참사 관계자 등 8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신청했다고 외통위 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22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라 등 21억5413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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