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도시 구미서 아열대성 천혜향 첫 출하..5kg에 4만원

27일 아열대성 작물 천혜향을 첫 출하 성공시킨 박휘진 썬샤인 농장 대표 부부가 천혜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시 제공) 2021/1/27/© 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내륙도시인 경북 구미에서 아열대성 작물인 천혜향이 출하됐다.

구미시 옥성면 썬샤인농장 대표 박휘진씨가 천혜향 0.2ha를 재배해 3년 만에 첫 출하했다.

27일 출하된 천혜향은 5kg들이 1박스 4만원에 직거래 판매됐다.

구미시 농업기술센터는 2015년부터 아열대성 작물인 황금향,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 4종을 시험 재배했으며, 2018년 농가 실증 시험을 마치고 3개 농장 1ha에서 시범사업을 벌였다.

내륙인 구미에서 출하에 성공한 천혜향은 평균 당도15브릭스, 산도 1%로 측정됐으며 올해 예상 생산량은 3톤이다.

장상용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만감류가 구미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농가 소득 증대 작목으로 자리잡도록 기술 보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