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로 '원정 백신 접종' 이번엔 멕시코 유명인

김서연 기자 2021. 1. 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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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로 원정을 와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 외국인 여행객들에 대한 비난이 치솟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매체는 멕시코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너무 느렸기 때문에 그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여행했다고 전했다.

이달 중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몇몇 아르헨티나인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몇 시간 동안 플로리다 여행을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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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 멕시코 유명 TV프로그램 진행자 후안 호세 오리헬. © 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플로리다로 원정을 와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 외국인 여행객들에 대한 비난이 치솟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의 유명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후안 호세 오리헬은 지난 23일 트위터에 차 안에서 백신 접종을 받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제 백신접종을 받았다"며 "고맙다, 미국. 내 나라가 나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일이 망신스럽다"고 적었다.

오리헬이 어떻게 백신 접종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매체는 멕시코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너무 느렸기 때문에 그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여행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미국인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오리헬의 행동을 비판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나는 엄마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세금을 내고 팬데믹 동안 일했는데, 여행객이 백신접종을 받았다는 것이냐"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백신 접종을 위해 미국으로 오는 것은 새로운 일도 아니며 캐나다인들은 당일치기로 미국에서 접종 받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이달 중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몇몇 아르헨티나인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몇 시간 동안 플로리다 여행을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플로리다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백신 접종을 허용한다.

WSJ에 따르면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주 내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은 접종을 받을 수 있지만 관광객들은 안 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남용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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