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탄 배터리·화학 사업 뒷받침..LG화학 연 매출 30조 돌파

김위수 2021. 1. 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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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등 전지 사업의 성장세와 소재 사업의 안정적인 뒷받침으로 LG화학의 연간 매출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전지재료, 지속가능 솔루션, 이모빌리티 소재, 글로벌 신약 개발 등 4대 중점 사업 영역 및 신성장 동력에 회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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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연구원들이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전기차 배터리 등 전지 사업의 성장세와 소재 사업의 안정적인 뒷받침으로 LG화학의 연간 매출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은 중점 사업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올해 37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LG화학은 27일 지난해 연간 매출 30조575억원, 영업이익 2조35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대비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85.1%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이 창사 이래 3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8조8858억원, 영업이익 6736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지난해 LG화학은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석유화학 사업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9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38.9% 상승했다. ABS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개선됨에 따라 견조한 수익성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첨단소재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1629억원으로 비중이 크지는 않았지만, 전년 대비 증가폭이 222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배터리 등 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솔루션 부문도 38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솔루션 부문의 실적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중대형 자동차 전지, 자동차향 원통형 전지 매출 확대로 전지 사업부 이익 규모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첨단소재 부문, 팜한농 부문도 영업이익 두 자리 수 성장을 보였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24.1% 증가한 37조3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석유화학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주요 산업의 점진적인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 또 LG화학은 주요 제품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신흥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솔루션은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 및 전기차 판매량 증가, ESS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올해 5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차세대 전지 개발 및 협력 관계 구축 등을 통해 미래 준비도 강화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다.

첨단소재부문은 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정보기술(IT) 등 전방시장 수요 증대가 기대된다. 하이니켈 전지소재 집중 육성을 위한 생산능력 확보와 함께 음극바인더, 방열접착제 등 추가적인 전지소재 육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경량화 및 전동화 트렌드에 발맞춰 엔지니어링 소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소재 등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신약개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선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전지재료, 지속가능 솔루션, 이모빌리티 소재, 글로벌 신약 개발 등 4대 중점 사업 영역 및 신성장 동력에 회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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