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적십자사에 사랑의 우수리 성금 5000여만원 전달

'누적기부 5000만원' 김병우 교육감, 적십자 최고 명예장 수상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27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김경배)에 2020년 사랑의 우수리 성금과 적십자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사랑의 우수리 성금 5090만6177원과 적십자 특별회비 300만원 등 총 5390만6177원이다.

전달한 성금은 희귀병 등으로 고통받는 학생 30명에게 적십자사 자체 심의를 거쳐 해당 학생의 의료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랑의 우수리 운동'은 희망하는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적립해 기부하는 운동이다. 2005년부터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사랑의 우수리 운동으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85명에게 4억9000여만원을 지원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433명에게 4억7000여만원을 전달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이나 희귀병을 앓는 718명에게 9억6000여만원을 지원해 큰 도움을 줬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사랑의 우수리 운동에 많은 교직원이 참여해 학생 사랑 나눔 운동이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성금 전달과 함께 누적 5000만원 이상 기부 단체 또는 개인에게 주는 적십자 회원 유공장 최고 명예장을 받았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