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아쉬운 '옥탑방' 왜 갑자기 정형돈 보고싶지?[TV와치]

박창욱 2021. 1. 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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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형제' 양재진, 양재웅이 특유의 차분함으로 '옥탑방' 감성을 잡았지만 여전히 김희철은 아쉽다.

1월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김용만, 송은이, 김숙, 민경훈, 김희철과 함께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형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양재진-양재웅 형제는 정신과 의사다운 차분한 목소리 톤과 분위기로 '옥탑방' 특유의 훈훈한 감성을 가져오면서도, '정신과'에 대한 편견도 깨는 전문성도 함께 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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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창욱 기자]

‘정신과 의사 형제’ 양재진, 양재웅이 특유의 차분함으로 ‘옥탑방’ 감성을 잡았지만 여전히 김희철은 아쉽다.

1월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김용만, 송은이, 김숙, 민경훈, 김희철과 함께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형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형제는 정신과 전문의답게 패널들의 자화상을 통해 이들의 심리 상태를 진단했다. 김희철의 나르시즘적 그림을 본 양재웅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기애가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희철은 이번 회차에서도 여전히 자신이 그린 그림다운 모습을 보였다. 게스트, 패널들과 소통하면서도 자신을 끊임없이 드러내고 확인하려 했다. 그러다보니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멘트로 흐름을 끊는 상황이 여러 번 연출됐다.

당시 패널들이‘상대 동의없는 스킨십은 폭력’이라는 주제로 ‘벽치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조금은 진지해야 할 주제에서 김희철은 “그럼 벽치기 대신 박치기는 어떠냐”는 애드리브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희철이 “3초만 진지해도 참을 수가 없다”는 자조섞인 멘트로 마무리했다.

김희철 특유의 톡톡 튀는 애드리브는 SBS ‘미운 우리 새끼’, JTBC ‘아는 형님’ 등 여러 예능에서 사랑받았다. 특히, 조금은 공격적이고 자극적인 분위기의 예능에서 최고의 ‘딜러’로서 맹활약했다.

그러나 ‘옥문아들’에서는 친구들끼리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미소짓게 만드는 분위기의 예능이다. 이전 MC 정형돈은 자신이 빛나기 보다는 게스트와 조화롭게 공존하는 스타일이다. ‘옥탑방’ 특유의 감성을 원하는 시청자들이 정형돈을 찾는 이유다.

이번 양재진-양재웅 형제는 정신과 의사다운 차분한 목소리 톤과 분위기로 ‘옥탑방’ 특유의 훈훈한 감성을 가져오면서도, ‘정신과’에 대한 편견도 깨는 전문성도 함께 겸했다. 그러나 여전히 김희철은 섞이지 못하고 있었다.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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