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CEO'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8년간 받은 연봉만 2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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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051900)(이하 LG생건)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유통업계 '연봉킹'으로 알려진 차석용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따라 LG생건 지분 0.5%에 해당하는 우선주 1만주를 보유한 차석용(사진) 부회장은 배당수익으로만 1억1050만원을 수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봉이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차 부회장의 연봉이 공개되기 시작한 2013년부터 8년간 LG생활건강에서 받은 급여는 2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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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051900)(이하 LG생건)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유통업계 ‘연봉킹’으로 알려진 차석용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에 관심이 쏠린다. 차 부회장은 오는 4월 초 1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도 받게 됐다.
27일 LG생건은 보통주 1주당 1만10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선주 배당금은 주당 1만1050원이다.
이에 따라 LG생건 지분 0.5%에 해당하는 우선주 1만주를 보유한 차석용(사진) 부회장은 배당수익으로만 1억1050만원을 수취할 것으로 보인다.
차 부회장은 한국P&G 총괄사장, 해태제과 대표이사를 거쳐 2005년부터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지냈다. 20여년간 유통업계 CEO로 일하며 ‘직업이 CEO’라는 별명을 얻었다.
차 부회장은 유통업계 연봉킹으로 유명하다. 차 부회장은 2019년 급여로 17억900만원을, 상여로 16억2800만원을 받아 총 33억37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연봉이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차 부회장의 연봉이 공개되기 시작한 2013년부터 8년간 LG생활건강에서 받은 급여는 2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LG도 약 585억원의 배당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LG는 LG생건의 최대주주(34.03%)다. LG는 구광모 그룹 회장이 대주주로 지분 15.95%를 보유하고 있다.
LG생건은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7조8445억원, 영업이익 1조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1%, 3.8% 성장했다. 창사 이래 사상 최대치로, 고급 화장품과 생활용품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LG생건은 매년 배당 규모를 확대해 왔다. 주당 배당금은 2014년 4000원, 2015년 5500원, 2016년 7500원, 2017년 9000원, 2018년 9250원으로 오르다 지난해 1만1000원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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