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 9.7조 신청..목표 대비 3.2배

황두현 입력 2021. 1. 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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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사업에 84개 운용사가 신청하면서 목표 금액의 3배를 웃도는 자금이 몰렸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27일 '2021년도 정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에 따른 운용사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제안서 접수결과에서 보듯 시장참가자들이 정책형 뉴딜펀드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민간투자자금 매칭, 자펀드 조성 등도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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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28일 5100억원 모(母)펀드 결성
KDB산업은행 제공

3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사업에 84개 운용사가 신청하면서 목표 금액의 3배를 웃도는 자금이 몰렸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27일 '2021년도 정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에 따른 운용사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공고 이후 이달 2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다. 84개 운용사의 총 신청금액은 9조7000억원으로 조성목표(3조원)의 3.2배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기업투자 분야에 70개 운용사가 7조4000억원 규모를, 인프라투자 분야에 14개 운용사가 2조3000억원 규모를 제안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기존 정책펀드와 달리 운용사가 투자 분야·펀드 규모·정책 출자 비율·기준 수익률 등 펀드 핵심 요소를 전략에 따라 제안할 수 있게 했다. 또 후순위 출자와 초과 수익 이전, 콜옵션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성을 확대했다. 이로 인해 민간기업에서 큰 관심을 갖고 다수 운용사들이 제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은행은 5100억원을 출자해 정책형 뉴딜 모(母)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번 모펀드는 위험 투자 분담과 민간 투자 자금 배정, 인센티브 부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모펀드 결성으로 수시로 접수받는 프로젝트형 펀드에 대해 즉시출자가 가능해짐에 따라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는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다음달 말까지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순차적으로 자(子)펀드 결성과 투자를 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제안서 접수결과에서 보듯 시장참가자들이 정책형 뉴딜펀드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민간투자자금 매칭, 자펀드 조성 등도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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