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 최우선".. 포항시, 코로나 진단 검사 기간 3일 연장

이영균 입력 2021. 1. 27. 16:02 수정 2021. 1. 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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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한 가구당 1명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관련, 시민 불편 목소리가 속출하자 극약처방을 내놨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더 적극적인 검사를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관련해 기간과 장소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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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팀·검사장소 대폭 확대
이강덕 포항시장(왼쪽)과 박혜경(가운데) 포항시북구보건소장이 27일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가 한 가구당 1명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관련, 시민 불편 목소리가 속출하자 극약처방을 내놨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더 적극적인 검사를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관련해 기간과 장소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6일간 한 가구당 1명이상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시가 사전 철저한 준비를 했지만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2시간가량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진단검사 기간을 내달 3일까지로 3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존 선별진료소 20개소외에 포항의료원, 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좋은선린병원 등 5개 종합병원을 진단 검사 장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해당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때도 검사비는 무료다.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첫날인 26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 앞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특히 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검체요원을 기존 44개팀에서 73개팀으로 대폭 확대해 긴 대기시간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영하의 추운 날씨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내 방풍막∙난방기구 설치 등 방한대책 마련과 방역수칙 준수 안내인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긴급의료지원팀 19명과 긴급간호대학생팀 27명도 추가로 투입한다.

이번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현장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는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검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선별진료소를 찾아 선제적 검사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시행 첫날 다소 미흡한 부분을 즉시 보완해 시민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중한 가족과 내 이웃을 위해 시민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검사 첫날인 26일 총 2만1932명이 검체검사를 받았다.

포항=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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