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중기 절반 이상.."설 대목 자금 사정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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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올해 설 대목 자금 사정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부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15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54.7%가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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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코로나19가 영향 미쳐"
부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올해 설 대목 자금 사정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부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15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54.7%가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 비해 자금난 호소 기업이 14.5%p 늘었다. 자금 곤란에 처한 기업의 80.5%가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한 주된 원인은 ‘판매부진(41.3%)’이 가장 많았고, ‘원ㆍ부자재 가격 상승(18.9%)’, ‘판매대금 회수 지연(14.0%) 등이 뒤를 이었다.
설 자금 확보 대책으로는 납품 대금 조기 회수(26.0%)나 금융기관 차입(18.3%), 결제 연기(13.2%), 어음 할인(8.7%) 등의 순으로 조사됐고, 대책이 없는 기업도 4개 업체 중 1개 꼴인 2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이 커 ‘곤란하다’는 응답이 32.7%로 ‘원활하다(7.6%)’ 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설 상여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전년 수준 지급’이 37.1%로 가장 많았지만, ‘경영곤란과 연봉제 실시로 미지급’ 22.0%, ‘경영곤란으로 미지급’ 17.6% 등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도 5곳 중 2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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