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 이마트 트레이더스?.."용진이형, 구단 이름 좀 알려줘"

이주현 기자 2021. 1. 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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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를 공식 발표하면서 구단 명칭에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프로야구단을 인수했다고 밝힌 만큼 이에 방점을 찍은 구단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파격적인 것을 좋아하는 정용진 부회장 특성상 다소 엉뚱하지만 신선하고 재밌는 새로운 명칭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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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SNS에 네이밍 댓글만 1000여개..깜짝 4안 나올 가능성
신세계그룹이 역대 최고 인수 금액인 1352억8000만원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구단을 인수했다.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고,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새로운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 설치된 SK와이번스 엠블럼. 2021.1.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를 공식 발표하면서 구단 명칭에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와 누리꾼들은 신세계가 운영하는 브랜드가 구단 명칭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쓱딜리버리 등 다양한 추측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현재 논의중인 사안으로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서는 '예상 밖' 행보를 즐기는 정용진 부회장의 성향을 고려할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제4안'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 구단 명칭 추측에 이어지는 '갑론을박'

지난 26일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SK텔레콤은 SK와이번스 주식 100%와 부동산을 총 1352억8000만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본계약은 내달 23일로 예정됐다.

유통업계와 야구팬들의 관심은 야구단의 이름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SSG' 등 다양한 설들이 제기되고 있다. 야구 팬들은 정 부회장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게시물에 1000여개가 넘는 댓글로 저마다의 팀명을 제안하고 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의 SK와이번스 갤러리에는 Δ이마트 트레이더스 Δ이마트 일렉트로맨 ΔSSG 딜리버리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밖에 ΔSSG 세일맨즈(유통업체로서 가격할인 강조) ΔSSG 골리앗(롯데 자이언츠의 라이벌) Δ이마트 카트라이더스(마트의 카트에서 착안), Δ노브랜드 리테일즈(이마트 PL 상품과 리테일의 조화) Δ이마트 킹크랩스(킹크랩 할인 행사로 이마트의 대표 해산물로 각인) Δ이마트 맥아더즈(인천 연고지 구단으로서 상징성 부여) 등 위트있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다.

26일 신세계그룹이 역대 최고 인수 금액으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구단을 인수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SK텔레콤과 '주식 및 자산 매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SK와이번스 주식 100%와 부동산을 1352억8000만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인천 미추홀구 인천SK행복드림구장. 2021.1.2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정용진 부회장, 어떤 해법 내놓나

신세계가 새로운 팀 이름으로 '쓱(SSG)'을 붙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정해진 바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다만 이마트는 대형마트에 국한됐고 반대로 신세계는 그룹명이지만 백화점의 이미지가 강해 SSG가 상대적으로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세계의 야구단 인수에 정 부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만큼 구단 명칭 역시 정 부회장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신을 닮았지만 '하나도 안 닮았다'던 고릴라 케틸터 '제이릴라' 등을 선보인 정 부회장의 평소 성향을 고려할 때 예상치 못했던 새롭고 신선한 명칭이 채택될 가능성도 높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현재 신세계, 이마트, SSG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 A, B, C 외 예상치 못했던 D가 중요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팬과의 소통을 위해 공모 방식으로 구단명을 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2월 본계약 체결 후 4월 개막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현실적으로 힘들다는데 무게가 쏠린다. 신세계도 팀 이름과 마스코트 선정 등을 위해 실무팀이 꾸려진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프로야구단을 인수했다고 밝힌 만큼 이에 방점을 찍은 구단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파격적인 것을 좋아하는 정용진 부회장 특성상 다소 엉뚱하지만 신선하고 재밌는 새로운 명칭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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