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왕이 되는 자' 담원 VS 젠지 등, 1월 27일 경기 일정

27일 오후 5시 HLE vs BRO, 쵸비 VS 엄티
27일 오후 8시 DK vs Gen.G 탑에서 '왕이 되는 자'는?

[윈터뉴스 이솔 기자] 27일에는 이변을 만들었던 두팀과, 이변의 희생양인 두 팀이 각각 서로를 상대한다.

27일 오후 5시 한화생명 e스포츠 VS 프레딧 브리온

기적을 일으켰던 두 팀이 27일 첫 경기에서 만난다. 두 팀은 각각 젠지와 담원을 상대로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는 물론, e스포츠 역사에 기록될만한 명경기를 제조했다.

한화생명은 쵸비 선수가, 프레딧은 엄티 선수가 각각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일요일을 불태웠던 쵸비는 말할 필요 없는 꾸준한 미드라이너다. 요네, 아칼리 등으로 진정한 '원맨 캐리'를 선보였던 쵸비 선수,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챔피언으로 해설진들의 비명을 이끌어 낼까?

엄티 선수는 지난 담원전에서 상대 정글을 헤집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엄티 선수는 특히 1세트에서는 9분이라는 이른 시간대에 갱킹을 성공시킨 뒤 12분에 연이어 2:1 교환을 만들어냈다. 이 전투 승리가 기점이 되어 프레딧은 1세트를 승리하게 된다.

2세트에서는 상대팀이 진입을 응징하는 역할을 했다. 뒤쪽의 딜러들이 실수를 한 경우에도 끝까지 상대를 쓰러트리며 승리를 거져왔다.

이번 경기에서도 '15분 세체정'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면모를 보이며 팀에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까?

27일 오후 8시 담원 기아 VS 젠지 e스포츠, 탑에서 '왕이 되는 자'는?

하늘 아래 두 태양은 없다. 다소 이르지만 '1위 결정전'이 치러진다. 3승 1패를 기록하던 두 팀간의 대결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팀 모두 다소 의외의 패배를 거두었다. 담원은 리그 꼴찌 프레딧을 만나 분투 끝에 패배했으며, 젠지는 '쵸비' 정지훈 선수의 원맨쇼 속에서 한화생명에게 완패했다.

키 플레이어는 탑이다. 젠지의 라스칼 선수는 팀이 패배하는 와중에도 상대 선수와 평균 40개의 CS 차이를 내며 게임을 이끌었다. 또한 패배한 두 세트에서도 팀에서 가장 양호한 KDA(1.3)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팀을 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담원의 칸 선수는 강력한 한 방이 있는 선수이다. 바텀의 고스트 선수가 팀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데 강한 선수인 만큼, 칸 선수는 예전 너구리 선수가 그랬듯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담원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

과연 '방패'으로 평가받는 라스칼의 안정성과 '탑신'으로 평가받는 칸의 공격성 중 우위를 점하는 쪽은 어디가 될 지, 이번 매치업에서 볼 수 있는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