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KLPGA 최연소 메이저챔프→최고령 선수'

박찬형 입력 2021. 1. 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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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통산 3승을 올린 배경은(36)이 6년 만에 KLPGA투어 복귀를 선언했다.

'15살 프로골퍼, 최연소 메이저대회 챔피언' 등의 수식어가 붙었던 배경은이 KLPGA투어 최고령 프로가 되어 돌아오면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디어 프로로서 자리를 잡고 새 인생을 살던 배경은이 2021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하고, 31위의 순위표를 받으며 정규투어 복귀한 것은 모두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배경은은 KLPGA투어를 '울타리'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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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KLPGA투어 통산 3승을 올린 배경은(36)이 6년 만에 KLPGA투어 복귀를 선언했다. ‘15살 프로골퍼, 최연소 메이저대회 챔피언’ 등의 수식어가 붙었던 배경은이 KLPGA투어 최고령 프로가 되어 돌아오면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4년을 끝으로 은퇴한 배경은은 코스 해설과 레슨 프로그램 등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했다. 미디어 프로로서 자리를 잡고 새 인생을 살던 배경은이 2021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하고, 31위의 순위표를 받으며 정규투어 복귀한 것은 모두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배경은은 “어릴 때부터 골프선수를 하며 반복된 삶을 살았고 그 나이에 누릴 수 있는 것을 누리지 못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회상한 뒤, “그래서 은퇴를 결심했는데 은퇴 후에 부담과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골프를 치니 오히려 기량이 더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어설프게 추천 선수로 몇 개 대회에 나가느니 제대로 한번 도전해 보자는 생각으로 시드순위전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배경은이 6년 만에 KLPGA 정규투어(1부리그)에 복귀했다. 최연소 메이저대회 챔피언 출신이 2021시즌 최고령 선수로 돌아왔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 투어 생활에 걱정보다는 설렘이 크다는 배경은은 “마치 신인 때로 돌아간 기분이다. 올해 어떤 성적을 낼지 스스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배경은은 KLPGA투어를 ‘울타리’에 비유했다. “잠시 울타리 밖으로 나와 있었는데 계속 다시 들어가고 싶었다. 울타리 안이 원래 내가 있어야 할 곳인 것 같다.”며 KLPGA투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목표는 시즌 2승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훈련 계획도 철저히 세웠다. 배경은은 “투어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골프 스킬보다는 체력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훈련할 것이다. 2월 중순부터는 제주도에서 훈련을 한다. 오랜만이긴 하지만 오랜 투어 경력으로 어떤 연습을 어떤 순서로 해야 하고,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고령’이라는 수식어보다는 ‘부드러운 베테랑 골퍼’로 불리고 싶다는 배경은은 “스윙이나 플레이가 부드럽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후배들에게도 부드러운 선배가 되고 싶다. 소통을 많이 하면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조언도 해주고 싶다.”고 말한 뒤, “그 전에 후배들 이름부터 빨리 외워야 할 것 같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6년만에 돌아온 배경은이 2021시즌 정규투어에서 ‘부드러운 베테랑’의 면모를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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