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라이트] '고정 예능만 3편' 이동국, 2막 동시에 열일 가능케 한 '천의 얼굴'

이호연 2021. 1. 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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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2021년 예능 최대어로 자리매김했다.

그 활약은 이동국의 첫 고정 예능이 될 '뭉쳐야 쏜다'로 이어진다.

'맘 편한 카페'는 이동국의 첫 MC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각종 장르를 불문한 이동국의 예능 종횡무진을 가능케 한 수많은 러브콜에는 그 이유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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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2021년 예능계의 주목해야 할 만한 인물로 벌써 자리매김했다. SBS 제공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2021년 예능 최대어로 자리매김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이동국은 지난해 말 은퇴 선언 후 올해 예능계에서 누구보다 주목 받는 행보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운동선수 출신의 강점을 살린 SBS '정글의 법칙 스토브리그'와 JTBC '뭉쳐야 쏜다'부터 오남매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는 E채널 '맘 편한 카페'와 SBS '나의 판타집'까지, 그라운드에서 브라운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동국의 활약이 펼쳐지고 있다.

'정글의 법칙' 팀의 오랜 러브콜에 부응하듯 '스토브리그' 편에서 이동국은 "뭐든 할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시청자들은 물론 족장 김병만도 이동국에게 기대하는 생존 전지훈련이 더욱 스펙터클하게 그려졌다. 축구보다 힘든 생존 환경 속에서도 이동국을 비롯한 '정글의 법칙 스토브리그' 편 멤버들의 활약이 높은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

그 활약은 이동국의 첫 고정 예능이 될 '뭉쳐야 쏜다'로 이어진다. 허재 감독과 현주엽 코치에 이어 선수단 중에는 가장 먼저 합류를 확정 지은 만큼 이동국이 농구팀 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눈길을 끈다. 특히 또 다른 축구 레전드 안정환도 '뭉쳐야 쏜다' 라인업의 한 축을 이룬 만큼 이동국은 안정환을 비롯한 '뭉쳐야 쏜다' 팀과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낼 전망이다.

체력이 필요한 예능 뿐만 아니라 '맘 편한 카페'와 '나의 판타집'에서도 이동국은 반전 면모를 뽐내고 있다. 지난 주 '나의 판타집'에 의뢰인으로 등장한 이동국은 딸 재시 재아 양을 위한 맞춤형 공간을 살펴봤다.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오남매와 함께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만큼 K리그 대표 스트라이커에서 오남매의 든든한 어시스트로 변신한 현재 이동국의 부성애도 울림을 선사했다.

'맘 편한 카페'는 이동국의 첫 MC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이다. 이동국이 직접 "축구 말고 자신 있는 것은 육아"라고 언급한 만큼 오남매 육아 경험에서 나온 꿀팁이 대방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윤정 배윤정 이유리 최희 송경아 홍현희 등 '맘 편한 카페' 라인업 가운데 청일점으로서 남녀노소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전망이다.

이처럼 각종 장르를 불문한 이동국의 예능 종횡무진을 가능케 한 수많은 러브콜에는 그 이유가 분명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동국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얼굴인 동시에 아빠가 아닌 예능인으로서는 충분히 신선한 이미지도 갖고 있다. 친근함과 새로움을 모두 잡는 게 방송가의 오랜 흥행 공식인 만큼 이동국은 최적화된 인재"라고 바라봤다.

덕분에 2021년 예능계는 시작부터 특급 인재를 얻게 됐다. 올해 이동국이 어떤 활약으로 시청자들과 가까운 소통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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