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남북평화도로 건설 본궤도..1단계 영종∼신도 구간 착공

박혜숙 입력 2021. 1. 27. 15:37 수정 2021. 1. 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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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의 서해평화 관련 핵심 공약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서해 남북평화도로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시는 27일 오후 옹진군 신도항 선착장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서해 남북평화도로 1단계 사업인 영종∼신도 구간 착공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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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량 등 4.05km, 2025년 말 완공
영종~강화~개성·해주 잇는 환황해권 경제블록 구축
영종~신도 평화도로 사업구간 [인천시 제공]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의 서해평화 관련 핵심 공약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서해 남북평화도로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시는 27일 오후 옹진군 신도항 선착장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서해 남북평화도로 1단계 사업인 영종∼신도 구간 착공식을 열었다.

인천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를 잇는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4.05km 길이의 왕복 2차로 교량이다. 총사업비는 1245억원이며 2025년 준공 예정이다.

2.5㎞는 해상교량이며, 자전거 도로를 겸한 보행로도 갖춰 완공 후에는 자동차 없이 두 섬을 오갈 수도 있다.

이로써 옹진군 북도면은 장봉도를 제외하고는 신도·시도·모도 등 모든 지역을 차량으로 방문할 수 있게 돼 주민 생활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모도∼장봉도 연도교 사업도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장기적으로는 북한 개성까지 이어질 서해 남북 평화도로의 시발점이 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서해 남북평화도로는 영종도∼신도∼강화·교동도 18.0km, 강화∼개성공단 45.7km, 강화∼해주 16.7km 등 80.4km 길이로 총사업비는 2조 4322억원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착공식에서 "평화도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오늘을 시작으로 평화도로를 강화·개성·해주까지 이어가려고 한다"며 "이런 이음은 다시 한번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올 때 평화도로가 서해평화협력벨트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종~신도 평화도로 조감도 [인천시 제공]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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