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이청아 "남궁민, 연기하기 신나는 멋진 파트너"(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2021. 1. 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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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은 배우 이청아/사진제공=킹스랜드

배우 이청아가 주연을 맡은 '낮과 밤'에서 호흡한 남궁민을 "멋진 파트너"라고 추켜세웠다.

이청아는 27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호흡을 맞춘 남궁민, 김설현, 윤선우에 대해 이야기 했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과거 하얀밤 마을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극중 이청아는 FBI 출신 범죄 심리 전문가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아 형사 도정우(남궁민 분), 공혜원(김설현 분)과 진실을 쫓으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이청아는 '낮과 밤'에서 남궁민, 김설현과 때로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살인 사건 범인을 함께 추적하면서 우정 어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상황과 반대편에 섰던 윤선우와는 심리 대결로 극적 재미를 더했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은 배우 이청아(사진 왼쪽)와 도정우 역의 남궁민/사진=tvN

이청아는 이 세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처음 함께 하게 되었다"면서 "우선 남궁민 선배는 처음 리딩 날부터 대사 호흡이 좋다고 주변에서 많이 말씀해주셨다. 저도 연기하며 그렇게 느꼈다"고 했다.

이어 "작품 내내 저에겐 너무 연기하기 신나는 멋진 파트너였다. 현장에서 대본이 나오면 촬영 전부터 충분히 이야기하고 연기적으로 풀리지 않는 부분들은 따로 여쭤보며, 즐겁게 촬영을 해나갔습니다. 도정우와 붙는 신이 있는 날에는 전날부터 의욕이 넘쳤다. 빨리 가서 대사 맞춰 보고 싶어서"라면서 "이번 작품 내내 팀 전체가, 남궁민 선배에게 의지하고 힘을 얻으며 촬영을 한 것 같다. 저는 작품을 마치고 나니 더욱 존경하게 된 선배다. 작품과는 달리 현실에서는 너무 섬세하고 부드러운 사람이셔서, 큰 언니 같다고 느낀 적도 있어요. 정말 감사한 선배다"고 남궁민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또 김설현에 대해선 "부드럽고 겸손한 친구다. 선배들에게도 참 예의 바르다. 현장에서 일부러 더 설현이에겐 실없는 장난도 많이 쳤다"면서 "특수팀에서 둘만 여자이기도 하고, 저희 드라마가 워낙 심각한 사건들을 다루고 분위기도 무거워서 극중에선 웃을 일이 많지 않았다. 공혜원에게는 감정 신도 너무 많았고요. 웃는 게 참 예쁜 친구인데 그게 좀 아쉬웠다. 김설현 배우가 연기하는 아주 밝은 캐릭터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청아는 윤선우를 '노력파'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굉장히 집중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저는 제이미를 유일하게 웃게 만들어주는 배역이라 극 중에서 더 자주 만났으면 싶었다. 같이 연기할 때 재미있었다. 인터뷰에서 제가 다정했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사실 마음의 반도 표현을 못 하고 맨날 촬영만 했던 것 같은데 그 기사를 보고 내심 고마웠다"고 밝혔다.

'낮과 밤'을 마친 이청아는 앞으로 연기해 보고 싶은 장르, 캐릭터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초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어서인지, 다음 작품에서는 평범한 사람으로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누구의 삶에나 있는 일상적인 사건과 감정들로 흘러가는 이야기다. 요즘 집에서 '디어 마이 프렌즈'와 '네 멋대로 해라'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다. 그런 톤을 가진 이야기들에서 한번 호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이청아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선 "가장 가까운 계획을 말씀드리자면 회사와 짧은 예능에 출연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제가 대중에게 작품 이외의 노출이 많지 않아서 권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이제 SNS도 자주 하는데 그래도 좀 거리가 있는 느낌인 것 같다며 "이전에 그래도 예능 프로그램에 몇 번 출연은 해봤는데, 그 느낌은 평균이라는 것이 없고, 극과 극이었다. 너무 편안하고 좋았던 때도 있고 너무 불편하고 실망스러웠던 적도 있다. 이번에 하게 된다면 좀 편안하게 해보고 싶다. 설정이 가미된 것이 아닌 일상에 가까운 모습. 가족들이나 제 비연예인인 친구들도 좀 놀러 와 준다면 참 좋겠습니다!"고 밝혔다.

'낮과 밤'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이청아. 그녀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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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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