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대·채만금 부부 2억원 장학금 기부..3대 걸친 학교 사랑

양영전 2021. 1. 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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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중앙초등학교 설립자의 손자 부부가 평생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3대에 걸친 학교 사랑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구좌중앙초는 27일 다목적강당에서 학교 동문인 홍승대(81·29회)·채만금(80·30회) 부부가 2억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형숙 구좌중앙초 교장은 "3대에 걸친 학교 사랑에 감사를 넘어 경이로움을 느낀다"며 "거듭 쌓이는 기부와 정성들이 학교 발전과 아이들의 미래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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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중앙초 설립자 손자 부부
[제주=뉴시스] 제주 구좌중앙초등학교에 장학금 2억원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홍승대·채만금 부부. (사진=구좌중앙초 제공)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시 구좌중앙초등학교 설립자의 손자 부부가 평생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3대에 걸친 학교 사랑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구좌중앙초는 27일 다목적강당에서 학교 동문인 홍승대(81·29회)·채만금(80·30회) 부부가 2억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구좌중앙초 설립에 공헌한 대표자 4명 중 한 명인 고(故) 홍순중씨의 손자, 손부다.

홍순중씨는 학교 설립 당시 자금 등 많은 부분을 기부했는데, 홍승대씨의 부친인 고(故) 홍완표씨도 학교 건축기금을 내놓는 등 학교 발전에 기여했다.

이들 부부도 조부와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학교와 지역 사랑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홍승대씨는 구좌중앙초 학교운영위원장, 채만금씨는 행원리 부녀회장과 새마을지도자를 역임했다.

부부는 장학금을 전달하며 “모교 후배들이 미래를 이끄는 인재로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부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발전에 많은 힘과 정성을 모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형숙 구좌중앙초 교장은 “3대에 걸친 학교 사랑에 감사를 넘어 경이로움을 느낀다”며 “거듭 쌓이는 기부와 정성들이 학교 발전과 아이들의 미래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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