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효모 이용 '국산 고량주' 제조방법 특허출원

천영준 입력 2021. 1. 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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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농업기술원은 국내 생산 수수와 향이 우수한 신종 효모를 이용해 개발한 국산 고량주의 제조방법을 특허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농기원은 효모 연구, 농촌진흥청은 발효제, 한국농수산대학교는 증류 기술, 충북 영동에 있는 국산 고량주 제조업체인 ㈜한국고량주 농업회사법인에서 상품화 개발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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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향이 우수한 효모를 이용한 만든 국산 고량주.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국내 생산 수수와 향이 우수한 신종 효모를 이용해 개발한 국산 고량주의 제조방법을 특허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농기원이 개발한 기술은 효소 활성과 발효 특성이 우수한 과일 향을 내는 효모 3종을 전통 누룩에서 분리했다. 이어 이들 효모와 찐 국산 수수, 전통누룩을 혼합해 고체로 발효시킨 뒤 증류해 숙성하는 방식이다.

제조된 고량주는 기존 효모로 만든 증류주에 비해 이소아밀아세테이트 같은 과일 향이 2배 이상 높다. 기호성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농기원은 지난해부터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 등을 위해 '고향기 증류주 제조기술'에 대해 공동연구 과제로 수행했다.

농기원은 효모 연구, 농촌진흥청은 발효제, 한국농수산대학교는 증류 기술, 충북 영동에 있는 국산 고량주 제조업체인 ㈜한국고량주 농업회사법인에서 상품화 개발에 동참했다.

충북농기원 친환경연구과 윤향식 박사는 "고량주 제조 기술이 신속히 상품화해 주류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산업체에 기술이전과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고량주 대량생산 기술에 관한 연구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의 수수 재배 면적은 640㏊(2020년 기준)로 전국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고량주 제조에 적합하고 기계 수확도 가능하다.

농기원은 자체 육성한 청풍메수수(2019년 품종 등록)와 고량주 제조기술을 접목해 상품화하면 수수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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