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산업, 일본 넘어선다″..경기도, 올해 육성전략 발표

정재훈 입력 2021. 1. 27. 15:29 수정 2021. 1. 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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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 2019년 기술독립을 내걸고 추진한 소·부·장산업 육성 전략이 올해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한다.

먼저 도는 소부장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소부장 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 2025년까지 100개사를 선정해 시제품 제작부터 판로확보까지 맞춤형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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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지난 2019년 기술독립을 내걸고 추진한 소·부·장산업 육성 전략이 올해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한다.

경기도는 27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한규 행정2부지사 주재로 ‘2021년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 점검회의’를 열고 ‘2021년도 경기도 소부장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27일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소부장산업 점검회의.(사진=경기도 제공)
먼저 도는 소부장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소부장 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 2025년까지 100개사를 선정해 시제품 제작부터 판로확보까지 맞춤형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대기업과 소부장 중소기업들 간 보유기술을 공유·거래할 수 있는 상생협력체인 ‘수요-공급기업 교류회(대중소기업 기술교류 지원 사업)’를 운영, 국내서 판로를 찾지 못한 중소기업들의 새 돌파구를 마련하는데도 힘쓴다.

소부장 기업들의 정부공모사업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소부장 정부사업 참여 컨설팅’도 시행해 기획 역량이 부족한 기업에게 자문인력을 매칭, 기업진단과 컨설팅을 하는 등 매년 2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5G, 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시스템반도체’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도는 한국나노기술원과 협력해 20억 원을 투자해 초고속 통신소자용 ‘인듐갈륨비소 에피웨이퍼 및 소자’ 제작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자원 투입과 오염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 연구용역을 올해 2월부터 추진, 관련 소재와 관련된 기술역량을 키우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안성 스마트코어폴리스와 평택 첨단복합단지 등 반도체 배후 산단을 조성하고 지난해 유치한 ‘한국광기술원 분원’을 통해 도내 광산업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기술지원과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금수혈 차원에서 시설투자 등에 최대 30억 원까지 보증 지원하는 ‘소부장 국산화 기업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지난해 1355억 원 규모로 조성된 ‘경기기술독립펀드’를 통해 성장 가치가 높은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한규 부지사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중장기 투자 확대, 기초연구 기반 강화, 인프라 구축, 선진기술 도입, 투자유치 확대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제는 일본을 넘어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연구개발(R&D)과 판로지원, 인프라 구축 등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최소 20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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