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TCS국제학교 방문한 울산 일가족 3명 확진

백경서 입력 2021. 1. 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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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TCS국제학교에서 10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 건물 외벽이 깨진 계란으로 범벅이 돼 있다. 뉴스1

울산에서도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지난 17~21일 광주 TCS 국제학교를 방문한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가족은 남구에 거주하며 가족 5명 중 아버지와 아들을 제외한 10대 딸 2명과 40대 어머니가 확진됐다. 이날 울산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925명이다.

광주 TCS 국제학교는 아이엠(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광산구의 비인가 교육 시설이다. 이 시설에서는 전국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최근 합숙을 했고, 이날 기준 1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된 3명은 109명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이들은 일주일 전쯤 학교에 머무른 뒤 다시 울산으로 왔다. 이후 IM선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발생하자 울산시의 선제적 검사에 응했다가 확진됐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울산시는 이날 행정조치 제40호를 발령해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IM선교회 대전본부 산하 전국의 교육시설(CAS방과후학교, TCS국제학교)과 한다연구소 방문자에게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촉구했다.

행정조치 제40호를 위반하거나 방해하면 2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또 피해와 손해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검사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장하겠다”며 “관련자는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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