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코로나 확진자 총 113명..서울시민 안전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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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발인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13명이나 발생해 방역에 구멍이 생기면서 서울시민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5일 현재 직원 62명, 사회복무요원 2명, 자회사 31명, 협력업체 직원 18명 등 모두 1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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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민의 발인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13명이나 발생해 방역에 구멍이 생기면서 서울시민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5일 현재 직원 62명, 사회복무요원 2명, 자회사 31명, 협력업체 직원 18명 등 모두 1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가족 79명도 확진자로 발생, 시민들에 대한 방역 비상이 우려되고 있다.
공사는 지난 6일 지하철8호선 잠실 승무원 소속 기관사가 1명 확진된 이후 기관사 8명이 전염돼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이어 창동차량기지에서도 직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공사내 직원 등 확진자는 지난 5일 2명, 6일 1명, 7일 3명, 8일 4명, 9~13일 매일 1명, 14일 2명, 15일 5명, 16일 1명, 17일 2명, 19일 2명, 20일 3명으로 매일 꾸준히 코로나 양성 판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27일 오전 9~낮 12시 신정차량사업소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선별검사소를 운영, 검체 검사를 받았다.
김상범 사장은 전날 열린 실장회의에서 “직원 각자가 위험 인식을 갖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한 것 외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처럼 공사 직원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혹 시민들로 전염 우려도 나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시민 A씨는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걱정인데 시민의 발인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서 기관사를 포함,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되고 있어 시민으로서는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공사는 안전관리본부장이 1개월 이상 공석인 상태로 있어 시민들 안전에 대한 인식이 있는지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B의원은 “시민의 발인 지하철 사고 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진 문제도 안전관리본부장 소관인데 이렇게 오랫동안 공석으로 놓아도 되는지 답답할 노릇”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대중교통운영기관으로서 시민 안전을 위해 선제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승무와 관제직원을 대상으로 샘플링 선체 검사를 해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28일부터 올 1월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4만3466명(대상 직원, 자회사, 협력업체 직원 1~2차 누계치)를 검사해 24명의 환자를 선제적으로 확인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지난해 1월 코로나 심각단계 격상 이후 현재까지 최고 수준의 지하철 방역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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