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수' SK, 내달 1일 제주 캠프 돌입.."훈련에만 집중"

이재상 기자 2021. 1. 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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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구단주가 바뀌며 혼란에 빠졌던 SK 와이번스가 내달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준비에 집중한다.

SK는 지난 25일 갑작스러운 구단 매각 및 신세계그룹의 인수 소식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2000년 이후 함께 했던 팀명이 사라지게 됐지만 뒤숭숭했던 분위기를 떨쳐낸 SK는 오는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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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역대 최고 인수 금액인 1352억8000만원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구단을 인수했다. . 2021.1.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갑작스럽게 구단주가 바뀌며 혼란에 빠졌던 SK 와이번스가 내달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준비에 집중한다.

SK는 지난 25일 갑작스러운 구단 매각 및 신세계그룹의 인수 소식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SK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연락이 온 것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다행히 26일 신세계그룹서 SK 와이번스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선수 및 프런트 등 모두를 100% 고용 승계하겠다고 밝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2000년 이후 함께 했던 팀명이 사라지게 됐지만 뒤숭숭했던 분위기를 떨쳐낸 SK는 오는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 모든 훈련 일정 등은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투수 21명, 포수 4명, 내야수, 외야수 8명 등 4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새롭게 영입한 최주환, 김상수를 비롯해 2021시즌 신인 고명준(내야수)도 포함됐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익힌 것들을 실전에서 본능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량을 많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해 9위로 처졌던 만큼 올 시즌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주장 이재원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은 일찌감치 제주도로 넘어가 몸을 만들고 있다. 갑작스러운 구단 매각 소식에 뒤숭숭했지만 선수들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좋은 성적을 내자"고 의기투합했다.

'SK' 이름을 달고 나서는 마지막 스프링캠프에 취재진도 몰릴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구단 매각 이슈가 나온 뒤 갑자기 현장 취재 요청이 확 늘었다"고 전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새로운 구단의 팀명이나 엠블럼, 유니폼 등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와이번스는 제주도 훈련에서도 'SK'가 붙은 유니폼을 입고 훈련할 예정이다.

김원형 감독은 "캠프 명단도 일찌감치 다 발표했고, 훈련 스케줄 등도 다 나왔다. 이제는 가서 훈련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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