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조수진, 같은 당이지만 '후궁'표현 심했다..말로 망하는 게 정치"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 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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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7일, 조수진 의원에게 '왕자 낳은 후궁' 표현이 담긴 글을 삭제하고 사과할 것을 권했다.

"말로 망하기도 하는 것이 정치다"며 막말과 조롱을 했다고 비난받을 경우 선거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를 아울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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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7월 30일 제380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반대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근식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7일, 조수진 의원에게 '왕자 낳은 후궁' 표현이 담긴 글을 삭제하고 사과할 것을 권했다.

"말로 망하기도 하는 것이 정치다"며 막말과 조롱을 했다고 비난받을 경우 선거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를 아울러 당부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같은 당 소속이고 같은 지역 출신(전북 전주 연고)이지만 조수진 의원의 발언은 과했다"며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할 때는, '호되게 아프게' 그러나 '점잖게 품격있게' 비판해야 효과적이고 위력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깨문과 태극기부대의 가장 큰 문제점이자 공통점이 바로 막말과 조롱이다"면서 "지난 총선 막바지에 야당의 막말 파문으로 수도권의 중도층 이반이 심화되었음을 뼈저리게 경험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김 후보는 "아무리 선거철이고 여당의 잘못이 크다 해도 넘어선 안될 선이 있다"며 "청와대 출신 고민정의 특별대접을 비판하더라도, '왕자 낳은 후궁' 표현은 분명히 잘못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말의 예술이지만 말로 망하기도 하는 게 정치이며 촌철살인은 막말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한 뒤 "조 의원은 지금이라도 과도한 표현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글을 삭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보궐선거 야당여론 우세하다고 벌써부터 방심하면 안된다"며 "저들은 조직과 자원과 예산을 가지고 있기에 승리하는 그 날까지 실수는 금물이다"고, 이러한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며 '조심 또 조심'을 외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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