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상청 "28~29일 부산에 태풍급 강풍"

[부산=뉴시스]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한 시민의 외투가 강풍에 날리고 있는 모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기상청은 "오는 28일 낮부터 29일까지 부산지역에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부산에는 초속 7~18m(시속 25~65km)의 강풍이 불어 강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부산 해안과 산지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5m(시속 90km) 이상의 돌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고 부산기상청은 전했다.

더불어 28일 낮에 부산 앞바다 등 남해동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같은 날 부산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이 기간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28일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해 30일 오전까지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며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0도 가량 더 떨어져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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