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설맞이 협력사 지원 강화..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

정용철 2021. 1. 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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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임직원 지원 정책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계열사와 함께 총 1조3000억원 규모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사 지원과 계열사 임직원 온라인 장터 운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한 '동행' 비전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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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장한 온라인 장터에 삼성 관계자가 주요 상품을 보고 있다.(자료: 삼성전자 제공)

삼성 계열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임직원 지원 정책을 실시한다. 삼성이 강조해 온 국내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과 동행 철학 실천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계열사와 함께 총 1조3000억원 규모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내달 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삼성 협력사는 평소보다 최대 2주까지 물품 대금을 일찍 지급 받는다. 참여 계열사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총 11개사다.

삼성전자는 협력사가 자금 유동성 부담을 줄여 기술 개발에 집중하도록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거래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했다. 2011년부터는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4회로 늘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289개사 2만3000명에게 총 411억9000억원 규모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도 지급했다. 지난해 7월 지급한 상반기 인센티브(365억3000만원)를 포함하면 지난 한해 총 777억2000만원을 지급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제도 도입 이후 11년간 총 4254억원을 지급했다.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와 동반 성장 일환으로 도입했다.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에 1년에 두 차례 지급한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지급 대상을 확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4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 57억원을 지급했다.

22일 개장한 온라인 장터에 삼성 관계자가 완판 기원 문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자료: 삼성전자 제공)

설 명절을 맞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온라인 직거래 장터로 연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9개 전 계열사가 대상이다.

온라인 직거래 장터로 임직원은 자매마을 특산품, 농촌진흥청 협력마을 농축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협력사 지원과 계열사 임직원 온라인 장터 운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한 '동행' 비전에 따른 것이다. 이 부회장은 2019년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밝힌 데 이어 지난해 1월 사장단 회의에서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월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상황에서 임직원에 보낸 메시지에서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 본분에 충실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삼성은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수 협력사 대상 인센티브 지급 △3조원 규모 협력회사 지원 펀드 운영 △국내 중소기업 2500곳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산학협력에 매년 1000억원 투입 △1조5000억원 규모 미래기술육성사업 운영 등을 시행 중이다. 또 삼성청소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로 청년 1만명에게 SW 교육을 제공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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