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집합금지 위반 도박 제천시의원 즉각 사퇴하라"

김용빈 기자 입력 2021. 1. 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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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7일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지침을 위반하고 도박판을 벌인 제천시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이성진 충북 제천시의원은 한 이장의 집에서 주민들과 판돈을 걸고 고스톱을 하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변명과 핑계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자당 의원의 참담한 일탈행위를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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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제천시의원, 마을 이장 등 8명과 고스톱 치다가 입건
이성진 제천 시의원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7일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지침을 위반하고 도박판을 벌인 제천시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이성진 충북 제천시의원은 한 이장의 집에서 주민들과 판돈을 걸고 고스톱을 하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북도당은 "제천시민 모두가 생업의 고통까지 감내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지침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시민의 대표자로 모범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본인을 믿고 뽑아준 시민을 배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천은 지난달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역사회가 셧다운 직전까지 갔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지침 동참으로 큰 위기를 넘겼지만 이 의원의 일탈은 시민의 희생과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떤 변명과 핑계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자당 의원의 참담한 일탈행위를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엄중한 시기에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을 깊이 통감한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시민들의 그 어떤 질책도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사태를 거울로 삼아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의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8시쯤 송학면 모 이장의 집에 모여 20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일명 고스톱을 치다가 적발됐다.

주민의 신고로 적발된 이들은 모두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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