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세원 교수 유가족·동기회, 고대의료원에 2억 기부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 2021. 1. 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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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유가족과 고려대 의과대학 90학번 동기회가 모교 의료원에 2억 원을 기부했다.

27일 고려대 의료원에 따르면 임 교수의 배우자인 신은희(고대 간호 90학번) 씨 등 유가족과 고대 의대 90학번 동기회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에게 발전 기금으로 각각 1억 원을 전달했다.

고대 의대 90학번 동기회는 "임 교수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모아 기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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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택(왼쪽 세 번째) 고려대 총장과 고(故) 임세원 교수의 유가족이 기부 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고려대 의료원
[서울경제]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유가족과 고려대 의과대학 90학번 동기회가 모교 의료원에 2억 원을 기부했다.

27일 고려대 의료원에 따르면 임 교수의 배우자인 신은희(고대 간호 90학번) 씨 등 유가족과 고대 의대 90학번 동기회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에게 발전 기금으로 각각 1억 원을 전달했다. 이어 해연의학도서관 1층으로 자리를 옮겨 ‘임세원·90학번 교육실’ 명명식을 가졌다. 신 씨는 “무엇보다 모교를 향한 고마움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그 마음을 귀하게 여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대 의대 90학번 동기회는 “임 교수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모아 기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지난 2018년 12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인정받았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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