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유 지분가치 58조 늘었다..'효자'는 역시 삼성전자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입력 2021. 1. 27.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연금이 삼성전자 등 5% 이상 지분을 투자한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지난해 58조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275개 기업의 주식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의 보유지분 가치는 총 181조 2,975억 원(22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5% 이상 지분 보유기업 275곳 조사..삼성전자만 20조 늘어
LG화학·삼성SDI·SK하이닉스·현대차 평가이익도 3조~4조원대 ↑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 투자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지난해 58조 원에 이르는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경제DB
[서울경제]

국민연금이 삼성전자 등 5% 이상 지분을 투자한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지난해 58조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275개 기업의 주식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의 보유지분 가치는 총 181조 2,975억 원(22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초에 비해 57조 6,839억 원(46.7%)이 늘어난 것이다. 국민연금이 전체 주식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수는 지난해 314곳에서 현재 275곳으로 39곳이 줄었지만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분 가치가 확대됐다.

투자 효자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보유지분은 10.7%로 작년 초보다 0.08%포인트 높아졌다. 그 사이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총 56조 977억 원으로 작년 초보다 20조 579억 원(55.7%)이 늘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작년부터 현재까지 55.6% 상승한 덕으로, 전체 지분 증가액의 35%를 삼성전자가 기여한 셈이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업인 LG화학과 삼성SDI 지분도 최근 1년여 사이 각각 4조 8,525억 원(210%), 3조 6,907억 원(210.9%) 상승했다. 이어 SK하이닉스(3조 2,478억 원), 현대자동차(3조 1,407억 원) 등도 3조 원 이상 평가 이익이 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는 네이버(2조 9,822억 원)와 카카오(2조 2,483억 원)의 지분가치는 2조 원 이상 상승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셀트리온의 국민연금 지분가치도 1조 9,609억 원(104.8%) 증가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작년부터 현재까지 71.3% 상승했으며, 국민연금은 이 기간 셀트리온의 지분율을 1.1%포인트 확대했다.

국민연금의 업종별(21개) 지분가치는 주요 기업의 투자성과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IT·전기전자업종(42곳)의 국민연금 지분가치는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30조 7,751억 원(62.3%) 늘어 증가액이 가장 컸다. 또 LG화학이 포함된 석유화학업종의 지분가치가 8조 9,836억 원(118.8%), 네이버·카카오를 포함한 서비스업종이 7조 2,639억 원(65.4%), 자동차·부품업종이 6조 7,292억 원(78.4%), 제약·바이오가 2조 7,033억 원(76.5%) 가량 늘며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3천286억원), 보험(-3천280억원), 조선·기계·설비(-1천820억원) 등 8개 업종의 국민연금 지분가치는 1년 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