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DB가 선두 KCC를 꺾을 가능성은? 빅맨들의 골밑 싸움이 관건

박혜빈 기자 2021. 1. 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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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원주 DB가 27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리그 1위 전주 KCC를 상대로 홈 승부를 펼친다.

DB는 10승 23패로 10위에 머무르고 있고, KCC는 DB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1위(23승 9패)를 달리고 있다.

DB는 개막 후 연일 경기력 기복이 심한 모습이다.

한편, KCC도 최근 경기에서 서울SK에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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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홈 5연패, KCC는 원정 5연승
데이비스-라건아와의 골밑 싸움이 관건
송교창, 원정 동행하지만 출전은 불투명

[윈터뉴스 박혜빈 기자]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원주 DB가 27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리그 1위 전주 KCC를 상대로 홈 승부를 펼친다.

DB는 10승 23패로 10위에 머무르고 있고, KCC는 DB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1위(23승 9패)를 달리고 있다. DB는 홈 5연패, KCC는 원정 5연승이라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DB는 올시즌 유독 홈경기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다. 단독 선두 KCC를 제치고 DB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 상대전적도 KCC가 DB에 2승 1패로 앞서 있다. 

사진=KBL

최근 DB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했지만 52-75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전반전만 12개에 달하는 턴오버로 주도권을 빼앗겼고 3점슛 성공률도 16.7%에 그쳤다. 후반전에서 경기력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모두 부진한 가운데 저스틴 녹스 혼자서만 두 자릿수 득점(13점)을 기록했다. 

DB는 개막 후 연일 경기력 기복이 심한 모습이다. 김종규와 얀테 메이튼이 있어 높이에서 밀리진 않겠지만 객관적인 전력 자체는 KCC에 밀린다. 김종규와 메이튼 뿐만 아니라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윤호영 등이 골밑에서 데이비스와 라건아 듀오를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다. 골밑에서의 약점을 줄이지 못한다면 반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없을 것이다. 

사진=KBL

한편, KCC도 최근 경기에서 서울SK에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그러나 경기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다. 치열한 접전 끝에 당한 아쉬운 패배였다. 경기 막바지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0.4초를 남겨두고 SK의 미네라스가 결승골을 넣어버렸다. 

패인으로는 송교창의 부상 공백을 들 수 있다. 송교창은 이번 시즌 국내 득점·리바운드 2위를 달리며, 평균 15득점 6.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삼성 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하며 SK 전을 결장했고, 이번 경기 역시 원정에 동행은 하지만 출전은 불투명하다. 

사진=KBL

송교창의 출전하지 않더라도 KCC에는 공수에서 모두 능력이 있는 데이비스와 라건아가 건재하고, 외곽에서 이정현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또한 KCC는 그 직전까지 12연승을 매섭게 질주했다. 여전히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오히려 연승행진이 끝난 지금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어 유리할 거란 기대감도 나온다. KCC가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손쉽게 선두 자리를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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