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행정통합 미지근.."그래도 플랜 B는 없다"

대구CBS 김세훈 기자 2021. 1. 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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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가 출범 넉 달째를 맞은 최근 이철우 경북지사가 털어놓은 푸념이다.

행정통합이 파괴력이 큰 사안임을 고려하면 지역 사회 분위기가 예상 밖으로 뜨뜻미지근하다는 게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때문에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는 당초 2월 말에 끝내려던 공론화 과정을 두 달 연장했다.

일단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와 경북지역 모든 가정에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홍보' 인쇄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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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혜수(왼쪽), 김태일 공동위원장이 27일 행정통합공론위원회의 향후 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온라인 토론회를 봤는데 생각보다 열기가 강하지 않아서 걱정이다"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가 출범 넉 달째를 맞은 최근 이철우 경북지사가 털어놓은 푸념이다.

행정통합이 파괴력이 큰 사안임을 고려하면 지역 사회 분위기가 예상 밖으로 뜨뜻미지근하다는 게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대면 토론을 틀어막는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는 분석이 많다.

때문에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는 당초 2월 말에 끝내려던 공론화 과정을 두 달 연장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이 기간 '분위기 띄우기'에 안간힘을 쓸 계획이다.

일단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와 경북지역 모든 가정에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홍보' 인쇄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명절 여론 시장에 행정 통합을 화제로 올려 공론을 활성화하겠다는 노림수다.

이와 함께 신문, 방송, 전광판, SNS 등 각종 미디어와 현수막을 통해 공론홍보 메시지를 최대한 확산할 방침이다.

오는 30일에는 제3차 온라인 시도민 열린 토론회 개최도 예정돼 있다.

하지만 비관적인 전망도 많다. 공론화위원회가 분위기 반전에 실패할 경우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울·경 사례에서 보듯 통합만 고집하지 말고 낮은 단계인 행정협의체나 특별연합 구성도 차선책으로 검토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태일 공동위원장은 "플랜 B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고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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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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