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 발언' 후폭풍..조수진 "막말은 고민정이" vs 與 "희대에 남을 망언"

권준영 2021. 1. 27.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조선시대 '후궁'과 빗대는 글을 적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해당 발언은 파장을 일으켰고,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 도를 넘는 극언이자 희대에 남을 망언"이라며 "즉각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조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수진 "말꼬리 잡아 왜곡, 저질 공세" vs 민주당 "즉각 사과하고 의원직 사퇴하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조선시대 '후궁'과 빗대는 글을 적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조수진 의원은 자신에게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민주당을 향해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을 비난하는 형국"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27일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인신공격, 막말을 한 사람은 고민정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인신공격, 막말을 사과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인신공격과 막말을 비판했더니 더불어민주당이 말꼬리를 잡고 왜곡해 저질공세를 하고 있다"라며 "인신공격과 막말은 더불어민주당의 전매특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원순, 오거돈 씨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지금이라도 사과하라. 어설픈 '성희롱 호소인 행세'는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에 대한 가해란 점을 잊지 말라"고 일갈했다.

앞서 전날 조 의원은 고민정 의원을 향해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라며 "천박하기 짝이 없다. '고민정'이란 사람의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라고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준다'고 했다.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다"라며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해당 발언은 파장을 일으켰고,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 도를 넘는 극언이자 희대에 남을 망언"이라며 "즉각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조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