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머니] 미국 집값 급등에 원목 가격 폭등

2021. 1. 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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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가격이 연일 최고치로 폭등하고 있다.

사상 최저수준인 대출금리와 코로나19 이후 주요 교외지역 주택 수요가 폭발하면서 주택건설 붐을 일으킨 것도 영향을 줬다.

주요 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을 측정하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11월 전미주택가격 지수를 보면 전년 대비 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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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코로나19 영향
교외 주택건설 수요 ↑
내년까지 공급량 증가
추가상승여력 제한적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원목 가격이 연일 최고치로 폭등하고 있다. 사상 최저수준인 대출금리와 코로나19 이후 주요 교외지역 주택 수요가 폭발하면서 주택건설 붐을 일으킨 것도 영향을 줬다. 미국 주요 지역의 집값은 10%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목재 선물 3월물은 1000보드피트당 85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668달러로 거래를 마친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최근 1년간 추이를 봐도 목재선물 가격은 두배 이상 뛰었다.

최근 가격 상승은 낮은 조달비용,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변화가 영향을 줬다. 사상 최저수준의 대출금리에 교외 넓은 집으로 이사가려는 수요가 더해져 주택건설 붐이 촉발됐기 때문이다. 주요 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을 측정하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11월 전미주택가격 지수를 보면 전년 대비 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8.4%에 이어 상승폭이 더욱 커진 셈이다. 일부는 다가오는 봄철에도 목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목재 유통업체 셔우드 럼버(Sherwood Lumber Co) 카일리틀(Kyle Little)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구매자들은 제분소에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할 뿐 아니라, 배송 받는 시간도 두배나 늘어나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많은 제분소들이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어 여파가 오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목재 선물가격 추이를 봐도 현물 가격보다 낮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상태다. 보통 보관이 까다로운 원자재일수록 콘탱고(contango)를 보이는데, 백워데이션 상태인 점을 봤을 때 가까운 미래에 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더 많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도메인 팀버 어드바이저스 조 샌더슨(Joe Sanderson) 매니징 디렉터는 “2019~2022년 사이에 미국 남부에서 48억보드피트의 새로운 용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마르 압델라만(Omar Abdelrahman) TD경제 이코노미스트는 “목재 가격이 연말까지 점차 하락할 것”이라며 “공급이 지속되면서 목재시장에서 이례적인 가격 매력은 차차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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