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2PM·하이라이트..'군백기' 마친 2세대 아이돌이 온다

멤버들의 입대로 이른바 '군백기'를 가졌던 2세대 보이그룹들이 잇달아 컴백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국내외에서 탄탄한 팬덤을 갖추고 있는 '대어'인 만큼 가요계와 팬들의 이목이 쏠립니다.

그룹 샤이니는 31일 유튜브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공개되는 스페셜 라이브 방송 '더 링톤 : 샤이니 이즈 백'(The Ringtone: SHINee is Back)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컴백에 시동을 겁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샤이니가 이 방송에서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의 활동을 돌아보고 올해 중 발표하는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새 앨범에 수록되는 신곡 무대도 최초 공개하며 정규 6집에 실린 '데리러 가'와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선보입니다.

샤이니는 2018년 9월 정규 6집을 발표한 뒤 온유, 키, 민호가 차례로 입대했고 이후 새 앨범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최근 이들이 모두 군 생활을 마치게 되자 SM은 연초 열린 소속사 합동 콘서트에서 샤이니의 컴백을 알렸습니다.

2008년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샤이니는 '링딩동', '루시퍼', '뷰', '셜록'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국내를 넘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북미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2017년부터 휴지기에 들어갔던 그룹 2PM도 팬들 곁으로 돌아옵니다.

옥택연, 준케이, 우영에 이어 찬성까지 이달 초 전역하면서 태국인 멤버 닉쿤과 아직 복무 중인 준호를 빼면 모두 '군필돌'이 됐습니다.

준호는 오는 3월 전역을 앞뒀습니다.

2PM은 최근 "멤버들과 다 함께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겠다"며 "2PM으로 꽉 채운 2021년을 기대해 달라"고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2008년 데뷔한 이들은 당시 가요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야성적인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대표곡으로 '하트비트', '10점 만점에 10점', '어게인＆어게인', '니가 밉다' 등이 있습니다.

이들 역시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해 발표한 베스트 앨범은 일본 오리콘, 타워레코드 차트 1위에 오르며 공백기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최근에는 2015년 발표한 곡 '우리집' 무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많은 후배 그룹이 이 곡의 무대를 커버하기도 했습니다.

하이라이트 역시 2세대 아이돌의 컴백 대열에 합류합니다.

지난해 8월 전역한 양요섭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컴백 준비는 군대 가기 전부터 항상 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올해 안에 나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막내인 손동운까지 전역하면서 멤버 전원이 군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국내외 팬덤 갖춘 스타 그룹…빅뱅 복귀 여부도 관심

그룹 빅뱅이 올해에는 완전체로 돌아올지도 관심사입니다.

이들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고 지난해 미국 유명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컴백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취소돼 복귀 무대를 갖지 못했습니다.

다만, 빅뱅의 리더인 지드래곤이 지난해 말 신곡을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복귀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 편집팀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culture/article/6070719_348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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