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조3000억원 협력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한다

주성호 기자 2021. 1.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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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삼성은 주요 계열사들이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289개사에 근무하는 임직원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411억9000만원의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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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앞두고 내수경기 활성화 지원 대책
이재용 부회장 "삼성은 가야할 길 계속 가야해"
삼성전자 직원들이 '설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살펴보는 모습(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삼성은 주요 계열사들이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물품대금 지급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 등 11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다음달 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회사별로 이뤄질 예정이다.

2005년부터 삼성전자는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물품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4회로 늘렸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289개사에 근무하는 임직원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411억9000만원의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지급된 상반기 인센티브 365억3000만원까지 포함하면 2020년 한해에만 총 777억2000만원의 인센티브가 협력사로 흘러들어간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0년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11년간 누적 지원액은 4254억원에 이른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과 자영업자 등을 돕기 위해 오는 2월 10일까지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나선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19개 계열사가 참가하는 이번 온라인 장터에서는 자매마을 특산품, 농업진흥청 협력마을의 농축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업체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재계에선 삼성의 이같은 '상생' 행보가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강조해온 경영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구속수감중인 이 부회장이 처음으로 임직원들을 향해 '옥중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 임직원들을 향해 "여러분께서는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굳건히 지켜주셨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응원하는 모습(삼성전자 제공) © 뉴스1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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