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4만원·대형마트 34만원..작년보다 18% 올라

윤희훈 기자 2021. 1.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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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 계란 등 식자재 물가가 최근 급격히 오르면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최대 18% 더 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물가정보는 지난해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 악재가 계속된 데다 올해 초 한파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겹쳐 농산물 전반에 크게 영향을 끼치면서 전체적인 차례상 비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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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 계란 등 식자재 물가가 최근 급격히 오르면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최대 18% 더 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물가정보는 설을 2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 물가를 조사한 결과, 올 설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24만700원으로 추산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설 차례상 비용 20만6700원보다 16.4%(3만4000원) 늘어난 액수다.

대형마트에서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34만4200원이 들어 지난해 설보다 18%(5만2720원)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정보는 지난해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 악재가 계속된 데다 올해 초 한파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겹쳐 농산물 전반에 크게 영향을 끼치면서 전체적인 차례상 비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사과(부사 3개) 가격은 지난해 설에는 9000∼9980원 선이었지만 올해는 1만2000∼1만8000원으로 최대 88% 올랐다. 대파는 1단 기준 가격이 4000∼4980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2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육류는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쌀도 지난해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올랐고 쌀이 주재료인 떡 가격 역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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