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정책형 뉴딜펀드에 3500억 지원

우리금융그룹/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그룹이 27일 '한국판 뉴딜'의 한 갈래인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위탁운용사(정시) 모집에 민간자본 방식으로 지원했다.

우리금융은 △기업투자 △인프라투자 △국민참여 등 3개 부문에 참여한다. 기업투자 부문에는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 2000억원 규모 뉴딜성장형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여기에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인프라투자 부문, 그 중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자산에 1500억원 펀드 조성 계획을 제출했다. 해당 펀드들에는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우리자산운용은 3월 국민참여 부문에서 뉴딜사업 풀(pool)이 확보되는 대로 일반 투자자 대상 사모재간접공모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구축한 상태다. 지난해 11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2000억원 규모 '뉴딜인프라 펀드'를 조성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이 올해 그룹 경영전략 중 하나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꼽았다"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 정책에 발맞춰 금융의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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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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