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전국서 가장 빨리 거제 고로쇠 수액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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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겨울이지만, 경남 거제시에선 봄소식을 알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남쪽이면서 해양성 기후에 속한 거제도는 전국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가장 빠른 지역이다.
산림청과 거제시 허가를 받은 30 농가가 매년 고로쇠 수액 20만ℓ를 채취한다.
거제산 고로쇠 수액은 '거제 9품'으로 꼽힐 만큼 지역 대표 특산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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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아직 한겨울이지만, 경남 거제시에선 봄소식을 알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남쪽이면서 해양성 기후에 속한 거제도는 전국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가장 빠른 지역이다.
동부면 노자산, 남부면 가라산, 일운면 북병산 고로쇠 군락지에서 1월 중순부터 3월 초 사이 고로쇠 수액을 뽑는다.
산림청과 거제시 허가를 받은 30 농가가 매년 고로쇠 수액 20만ℓ를 채취한다.
김형균 거제고로쇠협회 회장은 "고로쇠나무는 기온에 민감하다"며 "밤에는 영하 3∼5도까지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영상 5∼7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10도 이상인 날이 계속 이어져야 고로쇠 수액이 잘 나온다"고 말했다.
고로쇠 수액 채취는 품이 많이 든다.
사람이 일일이 산속에 올라가 고로쇠나무에 드릴로 구멍을 뚫은 후 비닐 주머니를 매달거나 호스를 꽂아 탱크에 수액을 모은다.
김형균 회장은 "나무를 보호하고 수액 품질을 유지하고자 가슴높이 지름 15㎝ 이하 나무에서는 고로쇠 수액을 뽑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로쇠 수액은 은은한 단맛이 난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골리수'(骨利水)로도 불린다.
거제산 고로쇠 수액은 '거제 9품'으로 꼽힐 만큼 지역 대표 특산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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