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택 트러스톤 대표 "자본시장으로 흘러 들어올 자금 아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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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는 27일 공매도 재개 논란과 관련해 "공매도가 변동성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당국이 적당한 시점에 공매도를 허용해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선 "자본시장으로의 '그레이트 머니 무브'가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 시장엔 흘러들어올 자금이 아직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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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 "공매도, 시장 하락 요인 아냐..적정 시점 허용해야"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는 27일 공매도 재개 논란과 관련해 “공매도가 변동성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당국이 적당한 시점에 공매도를 허용해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황 대표는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선 “자본시장으로의 '그레이트 머니 무브'가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 시장엔 흘러들어올 자금이 아직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버블 논란은 지나 봐야 아는 것이나 주식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여타 자산 보다 여전히 높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주식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부동산이나 채권보다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시장 위험 요인에 대해선 “하반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5%를 넘길 경우 시장에 한 번 발작(탠트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최근 투자를 시작한 초심자를 향해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저도 초보 때 정말 좌충우돌을 많이 했다"며 "어떤 요인이 가격을 결정하는지, 그 질문만 잘 생각하면 좋은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트러스톤운용은 오는 28일 '트러스톤 ESG 레벨업증권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평가지수가 낮은 종목을 걸러내는 기존 ESG 펀드와는 달리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는 행동주의를 가미한 운용 방식이 특징이다. 또,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구분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황 대표는 “평가 잣대나 기관에 따라 등급 판단이 다를 수 있고, 그런 시장 다양성이 가격을 만든다”면서 “그 안에서 정답을 찾아가는 노력, 정답이 지속되어야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ESG 개선이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들을 선별하여 투자하되 기업 자체적인 ESG 개선 노력이 부족할 경우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통해 기업과 주주가 '윈윈'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짚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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