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후궁' 비유한 조수진에..김남국 "저질스러운 망언, 사퇴하라"

김지영 기자 입력 2021. 1. 27.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해 비판한 데 대해 야당 공격수로 알려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역대 어느 국회의원도 이 정도 막말을 하지는 않다"며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아주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사람으로 당장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조수진 의원께 격조를 바라지 않는다. 그것은 지나친 기대이며, 허상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조수진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사퇴를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해 비판한 데 대해 야당 공격수로 알려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역대 어느 국회의원도 이 정도 막말을 하지는 않다"며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아주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사람으로 당장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조수진 의원 ‘막말 정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여성 동료 의원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을 뱉었다. 정치적 공방이 오고 가는 국회에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듣도 보도 못한 저질스러운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조수진 의원의 그간 품격에 비추어 보았을 때, 스스로는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동료 여성 의원의 인격을 짓밟고 명백한 성희롱을 자행하는 모습에 참담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조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심히 의문스러운 바, 스스로 의원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같은 당 의원들처럼 ‘꼬리자르기식 탈당’으로 회피할 생각은 하지 말고, 의원직 사퇴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수진 의원은 기자 시절 정치인의 막말 논란에 대해 ‘공격을 해도 격조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천박하기 짝이 없다.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비판했다"며 "조수진 의원의 비판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돌려드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조수진 의원께 격조를 바라지 않는다. 그것은 지나친 기대이며, 허상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조수진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사퇴를 강조했다.

이에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의원들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계획임을 밝힌다. 또한 책임 있는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서는 "이번 막말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재발방지 대책은 무엇인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3.5억 주식 투자, 4000만원 됐다" 미스코리아의 고백박은석 반려동물 파양 해명에…"왜 새로 입양했나"불륜 사진에 '격분' 남편 찌른 아내, 알고보니 젊을때 나?함소원이 찾아간 슈퍼개미…"3~4년만에 100억 수익"15세 제자 몸 만지며 "뭐 하고싶어?" 속삭인 유부녀 교사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