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코치 하먼, 8년 인연 켑카와 결별

권훈 2021. 1. 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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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의 부활에 톡톡히 한몫 한 레슨 코치 클로드 하먼이 무명 시절부터 함께 했던 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결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애덤 스콧(호주) 등 최고의 선수를 길러낸 세계적인 레슨 코치인 부치 하먼의 아들인 클로드 하먼은 켑카뿐 아니라 현재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코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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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왼쪽)와 연습장에서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는 하먼.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시우(26)의 부활에 톡톡히 한몫 한 레슨 코치 클로드 하먼이 무명 시절부터 함께 했던 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결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켑카는 지난해 11월 마스터스가 끝난 뒤 하먼을 따로 만나서 "다른 길을 가고 싶다"고 결별 의사를 통보했다고 27일(한국시간) 골프위크가 보도했다.

하먼은 켑카가 2013년 프로로 전향한 직후 만나서 지금까지 스윙을 봐주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아닌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 뛰면서 미국 무대에 거의 이름을 알릴 기회가 없었던 켑카는 하먼의 지도 아래 4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에 세계랭킹 1위 선수로 성장했다.

켑카는 "클로드를 좋아한다. 함께 엄청난 성과를 거뒀고, 여전히 내게는 가족"이라면서도 "그러나 더는 함께 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애덤 스콧(호주) 등 최고의 선수를 길러낸 세계적인 레슨 코치인 부치 하먼의 아들인 클로드 하먼은 켑카뿐 아니라 현재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코치이기도 하다.

김시우는 4년여 만에 우승한 지난 25일 "코치의 지도와 격려가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하먼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표시한 바 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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