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급성 백혈병 치료 효과 높이는 치료법 개발

박수지 2021. 1. 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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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이 급성 백혈병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치료법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급성 백혈병 세포주(세포배양) 실험을 바탕으로 라도티닙(radotinib)과 같은 표적치료제를 추가해 기존 항암치료 효과를 높인 연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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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치료제 사용으로 항암치료효과 극대화
울산대병원 혈액내과 연구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이 급성 백혈병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치료법을 찾아냈다.

울산대병원은 혈액내과 조재철·최윤숙·이유진 교수와 생의과학연구소 허숙경 박사팀이 급성백혈병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급성 백혈병 세포주(세포배양) 실험을 바탕으로 라도티닙(radotinib)과 같은 표적치료제를 추가해 기존 항암치료 효과를 높인 연구를 발표했다.

현재 급성 백혈병의 항암치료는 ARA-C(사이토신 아라비노사이드)와 같은 세포독성 항암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세포독성 함암제는 빠른 속도로 무분별하게 분열하는 암세포를 공격해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다.

하지만 정상세포도 영향을 받아 구토, 탈모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연구진은 특이항원이나 단백질을 이용해 종양만 제거하는 표적치료제를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와 함께 사용했다.

그 결과, 기존보다 세포억제 및 종양제거 비율을 높이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급성 백혈병 세포주(HL60, HEL92.1.7, THP-1) 뿐만 아니라 급성 백혈병 골수 세포와 동물실험에서도 같은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

항암 치료효과는 향후 임상시험 진행의 가능성을 제시해 큰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연구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표적치료제 도입의 가능성을 알리는데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완치율을 높일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적인 암 분야의 권위지로 알려진 'BMC Cancer' 2020년 12월 20호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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