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日 아카데미 시상식 MC로..한국배우 최초

심은경

영화 ‘기생충’ 일본 개봉 버전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기자]

심은경이 한국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MC를 맡는다.

1월 27일 제44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월 17일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심은경이 아나운서 하토리 신이치와 함께 진행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본 내 가장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이다. 심은경이 사회를 보는 것은 한국배우로는 최초다.

심은경은 일본 메이저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 2관왕을 수상하는 등 한국과 일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도쿄TV에서 방영되는 일본드라마 '아노니머스 ~경시청 "손가락 살인" 대책실~'에 쿠라키 세나 역으로 특별 출연하는 등, 양국을 어우르는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한국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월 일본에서 '반지하의 가족들'이란 부제로 개봉한 '기생충'은 매출 40억 엔을 넘기며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일본 내 흥행 기록을 15년 만에 깨 화제를 모았다.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